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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요리

줄전갱이(시마아지) 손질과 숙성 회 즐기기: 노량진 수산시장 구매부터 집에서 써는 방법까지

by by_yamee 2025. 11. 9.

 

 

줄전갱이(시마아지) 손질과 숙성 회 즐기기: 노량진 수산시장 구매부터 집에서 써는 방법까지

줄전갱이(시마아지)는 전갱이류 중에서도 최상급 식감과 풍미를 가진 어종으로 평가된다. 단단한 근육 조직과 적당한 지방감을 갖고 있어 회로 즐기기에 적합하며, 숙성 과정을 거치면 감칠맛이 더욱 깊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수산시장에서 포만 떠서 가져와 집에서 직접 손질하고 써는 방식으로 회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래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줄전갱이를 고르는 요령부터 집에서 숙성, 손질, 썰기까지 단계별로 정리한다.


1.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줄전갱이 구매하기

줄전갱이는 활어 상태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살이 탄탄하고 광택이 선명한지, 배와 아가미 쪽에서 비린 냄새가 강하지 않은지 확인하면 신선도 판단에 도움이 된다. 줄이 뚜렷하고 체표가 손상되지 않은 개체일수록 품질이 좋다.

시장에서는 회를 바로 썰어달라고 하는 대신, 포만 떠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집에서 숙성하기에 적합하다. 포를 뜬 상태로 비늘과 내장, 큰 가시가 모두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정리만으로 손질이 마무리된다. 포만 받아오면 생선의 온도 변화가 적고, 신선도가 유지된 상태로 가져올 수 있다.

시장 방문 시에는 판매자에게 숙성 목적임을 미리 알려 포 뜨는 방식이나 정리 상태를 조정할 수도 있다. 진공포장 또는 랩핑 포장을 요청하면 이동 중 산소 접촉이 줄어들어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2. 줄전갱이 숙성 과정과 보관 방법

회 숙성은 생선 특유의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줄전갱이는 지방층이 적당히 분포되어 있어 숙성 시 풍미 변화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포를 가져온 뒤 냉장고에서 최소 4시간 이상, 길게는 하루 정도 숙성하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농축된다.

숙성 시에는 다음의 주의점이 필요하다.

  1. 표면 수분 제거: 포 상태의 생선에서 키친타월을 이용해 표면 수분을 가볍게 제거한다. 과도한 수분은 숙성 과정에서 식감 저하를 유발한다.
  2. 공기 차단: 랩이나 진공포장 상태를 유지해 산화와 냄새 흡수를 방지한다.
  3. 일정한 저온 유지: 냉장 온도 1~3도 정도가 숙성에 적합하다.

3. 집에서 줄전갱이 손질하기

숙성이 끝난 줄전갱이는 비교적 간단한 손질 과정을 거쳐 바로 썰어 회로 즐길 수 있다.

3.1 잔가시, 껍질막 정리

포 상태에서는 큰 가시는 제거되어 있으나, 옆구리 방향으로 남아 있는 잔가시나 얇은 막이 있을 수 있다. 핀셋이나 손으로 가볍게 잡아당겨 제거하면 식감이 깔끔해진다. 껍질막은 부위에 따라 일부 남아 있을 수 있으며, 회칼의 날을 이용해 얇게 긁어내듯 정리한다.

3.2 부위별 분리

줄전갱이는 뱃살, 배꼽살, 등에 해당하는 등살 등 부위별 맛 차이가 확실하다. 기름짐이 많은 뱃살은 얇게, 단단한 등살은 조금 더 두께 있게 써는 것이 적당하다. 부위를 나눠 써는 방식은 회의 맛과 식감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4. 줄전갱이 회 썰기: 두께, 결, 칼 사용법

회는 생선 근육의 결 방향에 따라 써는 방식이 달라진다. 줄전갱이는 결이 비교적 단단하고 뚜렷한 편이므로, 칼을 길게 이용해 한 번에 밀듯이 써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핵심이다.

  1. 결을 끊도록 썬다: 결을 살짝 비스듬하게 끊어주면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2. 칼날 전체 사용: 칼의 앞뒤를 모두 활용해 길게 당기듯 썰어내면 단면이 매끄럽게 나온다.
  3. 형태 유지: 너무 힘을 주어 누르듯 썰면 살이 뭉개지므로 가볍고 일정한 힘으로 썰어야 한다.

썰어낸 단면이 매끈하고 지방층이 고르게 드러나는 상태라면 잘 썬 회로 평가할 수 있다.


5. 줄전갱이 맛의 특징과 곁들임 조합

줄전갱이는 선홍빛에 가까운 밝은 색감과 적당한 기름층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숙성 후에는 지방에서 자연스럽게 고소함이 배어나며, 비린내가 적고 담백함과 진한 풍미가 동시에 느껴진다.

회와 함께 곁들이는 채소로는 쪽파, 미나리 등이 적합하다.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생선의 기름층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간장은 간단하게 준비해도 충분하며, 과도한 양념은 생선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집에서 회를 즐길 때의 장점

수산시장에서 포만 떠 와 집에서 숙성 후 썰어 먹는 방식은 비용 효율이 높고, 횟집에서 먹는 회와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회 두께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숙성 시간에 따라 맛의 변화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첨가물 없이 생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다.

집에서 회를 썰어 먹는 방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생선 손질이 익숙해지면 회 감상에 대한 깊이가 더해진다. 특히 줄전갱이처럼 품질이 좋아 숙성 변화가 뚜렷한 생선은 집회 문화의 매력을 체감하기 좋다.